[이번 주 국내 증시 전망] 대외 변수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 하방 압력 커져...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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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 전망] 대외 변수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 하방 압력 커져...KB證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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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한·일 무역갈등, 미·중 무역갈등에 글로벌 통화정책 이슈로 대외 변수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 하방 압력 커질 전망이다.

5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한·일 무역갈등의 영향에는 일본의 추가 규제, 신용등급 영향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가 미·중 무역갈등 역시 전과 달리 중국의 대응이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향후 증시 흐름을 ‘작년 10월(연준긴축+무역갈등)’보다는 ‘올해 5월(연준완화+무역갈등)’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5월 급락 당시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 발언에 힘입어 증시는 반등했던 사례를 들며 연준 관련 이벤트로 ‘잭슨홀 미팅(8/23~24)’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또한 연준 금리인하로 촉발된 3차 완화사이클의 시작도 고려할 사항으로 3차 완화사이클이 2차 완화사이클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이에 중장기적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1900~2250 포인트 정도를 박스권 밴드로 보며 단기적인 코스피 1차 지지선을 1930포인트로 설정했다. 

추가 하락 리스크로는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미국 연준의 긴축 전환 등을 시그널로 제시했다. 코스닥 시장은 이 문제 외에도 수급 부담과 바이오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정책 모멘텀이나 바이오 불확실성 완화 등의 측면에서 보면 연말쯤 바닥을 테스트하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미·중 경제 차별화의 확대와 미국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증대를 예상했다. 만약 일본이 금융부문에서 추가 규제에 나선다면, 달러/원 환율은 1220원 내외로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합의가 불발되고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달러/원은 125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관측했다.

단, 원화 약세에 정책 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에 노력하면서 당분간 달러/원 120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국내 성장률 하방 충격 발생 시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내에 사상 최저 수준(2016년)인 1.25% 인하를 예상했다.

보고서는 시장 금리가 내년 추가 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2016년의 사상 최저(국고채 3년 1.20%, 국고채 10년 1.35%) 수준 경신 및 장단기 금리차 축소 전망을 유지하며, 자본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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