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상승 마감하며 59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 지수도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9일 오전 국내 증시는 위안화 환율 안정화와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9.45포인트(1.01%) 오른 1940.06,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07포인트(0.87%) 오른 590.51로 출발했다.
이후 전일 미국 증시 강세와 이틀 연속 위안화 안정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후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이 2152억 원 규모의 순매수로 이틀째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17.14포인트(0.89%) 오른 1937.7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 원, 2316억 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도 금융업(300억 원), 비금속(111억 원), 의약품(79억 원), 전기전자(248억 원) 순으로 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3.4%), 기계(2.1%), 운수장비(1.9%), 전기전자(1.3%)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나스닥 지수가 2%대로 급등하고, 환율전쟁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4.6포인트(0.79%)가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590.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전날에 이어 163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7억 원, 620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0%), 통신장비(2.7%), 컴퓨터서비스(2.6%) 등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0.1%) 오른 1210.5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47포인트(0.44%) 오른 2만 684.82로 장을 마쳐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