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 정보화부가 6월 20일, 전기차용 이차 전지 산업 표준 기업 4차 목록을 게시 하였으나 중국에 진출한 삼성 SDI,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은 대상에 포함안돼 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21일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중항리튬 전지(CALB), 허난파워소스, 마이크로 바스트(Microvast), 나라다 전지(Narada)등 31개 기업이 표준 기업 명단에 추가 되었으나, 우리나라 삼성 SDI, LG 화학 등 외자 기업은 목록에 없었다는 것.
이로서 앞서 3차에 걸쳐 발표된 25개 기업과 이번에 발표된 31개 기업, 총 56개 기업이 전기 자동차용 이차 전지 표준 조건에 부합되는 기업이 되었다.
중국 정부에서는 이 목록 기업의 이차 전지를 사용한 전기 자동차에 한해서만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전지 업체가 이러한 표준 기업에 선정되는 것은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 고객에게 이차 전지를 판매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삼성 SDI는 시안에 6천억원을 투자하여 2개의 자동차 전지 라인을 건설하여 작년 4분기부터가동하였지만 1월의 전기 버스에 삼원계 전지 사용 불가 정책으로 중국 버스 업체대상 제품 생산을 못하게 되었고,표준 기업 목록에도 아직 진입하지 못하여 향후 전기 승용차 업체 향 제품도 출하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또한 난징 공장에 2개 라인을 자동차 전지를 위해 셋업 하였으나 초기 생산만 진행하고 있고,올해 4월 계획이었던 양산 시점을 계속 연기하고만 있는 실정이다.
다음에 발표되는 5차 명단에 진입하기를 기대하지만 중국 정부의 조건을 합격을 할 지,언제 진입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삼성 SDI, LG화학 등에 이차 전지를 공급받기로 했던 중국 자동차 고객들도 수급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으며 일부 발 빠른 이차 전지 부품 기업들은 공장 주변에 세웠던 부품 공장이나 창고의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NE 리서치의 김병주 이사는 올해 자동차 전지 매출의 30%를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계획 했던 삼성 SDI나 15%를 계획했던 LG 화학은 상반기가 지나는 지금까지 아직 매출 실현을 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언제 표준 기업 목록에 진입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다방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국의 전지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중국 정부를 대비하여중장기적인 전지 및 관련산업 육성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