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올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475억 7000만 달러 규모로 지난 2분기보다 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24억 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반면에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51억 1000만 달러로 5.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로시장 결제금액이 288억 9000만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146억 8000만 달러), 홍콩(11억 8000만 달러), 중국과 일본(각 4억 9000만 달러) 순이었다.
종목별 외화주식의 경우 아마존 결제금액이 3억 7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3위에 마이크로소프트(3억 500만 달러), 6위 알파벳A(1억 9200만 달러) 등이다.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홍콩 'CHINA AMC CSI 300 Index ETF'가 3억 47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iShares iBox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 등 미국 ETF들 다수가 10위 내에 들었다.
한편,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416억 2000만 달러로 2분기보다 4.4%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27억 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3%가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88억 9000만 달러로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