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현대百그룹 부회장·박동운 사장 동반 퇴진 예정... 세대교체 전망
2019년 최악의 부진에 빠진 오프라인 유통업체 수장들이 연말 인사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이 12월 초 진행되는 인사에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을 동시 퇴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마트가 이갑수 대표 체제를 6년만에 끝내고 외부 컨설턴트 출신인 강희석 대표를 영입하는 것으로 시동을 건 것에 이어, 유통 빅3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그룹도 수장을 교체하면서 유통업계의 연말 임원 인사에 어느 때 보다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에 63세인 이동호 부회장과 61세인 박동운 사장이 퇴진하기로 함으로써 급격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위기감이 높아졌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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