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을 위해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86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9일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가 설립한 자선재단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의 백신 및 치료법과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에는 지난달 말 재단이 기부했던 약 118억 원도 포함돼 있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통해 환자의 치료 등에 사용된다. 또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중국 등 여러 국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게이츠재단 최고경영자 마크 수즈먼은 "세계 각국 정부, 민간 및 자선 단체는 함께 힘을 모아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고,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고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우리의 이러한 지원이 효과적으로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