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19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32억원을 기록했다.
한컴은 지난해부터 한컴MDS를 연결로 인식함에 따라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50.01%가 증가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한컴오피스 2020‘, 인공지능 통번역기 ’지니톡고’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신규 투자가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전년대비 3.8% 상승, 영업이익 전년대비 12.6% 상승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다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한컴MDS 연결종속사들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상승했고, 한컴라이프케어 일부 품목에 대한 정부 예산이 보류되는 등 사업외적 이슈 발생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해당 이슈들은 지난해 중에 모두 종료가 됐고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전략적으로 진출한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 B2C 신제품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지난해 그룹해외사업 총괄 사장에 전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영입하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의 워크독스(Workdocs)에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공급하는걸 시작으로 러시아 대표 포털인 ’메일닷알유(Mail.RU)‘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도 한컴의 웹오피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 및 제품들을 세계 주요 시장에 집중적으로 세일즈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