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25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보험가입자를 직접 대면하는 현장영업 설계사에게 ‘영업자제’까지 권고했다.
지난 20일 삼성화재는 대구 사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옥을 폐쇄하고 직원들은 자기격리 조치를 취했다.
KB손해보험 대구지점도 동일빌딩 내 타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4일 문을 닫았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기존의 사옥 폐쇄라는 수동적 대응을 넘어 소속 설계사에게 대면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내부 직원과는 유선을 통한 업무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KB손보 역시 특별근무지침 사항으로 각 지역단 소속의 현장 영업 설계사에게는 외부 활동을 통한 영업을 가급적 자제토록 안내했다.
롯데손보 또한 설계사에게 고객과의 직접 미팅은 피하라는 내용을 계속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독립적 개인사업자인 설계사에게 '영업 자제'를 강제할 수는 없다. 현 '코로나19'의 사태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고육지책이다”고 전했다.
윤덕제 전문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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