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한성숙,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미래 비전 제시...영상으로 '언택트 보고'
상태바
정의선·한성숙,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미래 비전 제시...영상으로 '언택트 보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14 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의선,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서 '그린뉴딜' 전략 발표
- 한성숙, 언택트 사회 전환하는 과정에서 규제 완화, 지원책 등 강조할 듯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영상으로 참여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사태에 청와대와 민간기업이 '언택트 보고'로 연결되는 것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한국판 국민보고대회에 노·사·민·당·정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라며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청와대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미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한 그린 뉴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잇따라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한 협력에 나섰다. 

대기업간 협업을 통한 수소·전기차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판 뉴딜'로 육성하고 있어 현대차에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한다. 특히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67만대 출시해 세계 시장 3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현대차가 제조업 분야의 그린 뉴딜 대표주자라면, 네이버는 디지털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한 대표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에서 청와대와 화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디지털 뉴딜'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규제 완화, 지원책 등 정부와 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보고대회에는 정 수석부회장과 한 대표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K뉴딜 위원회,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 당·정·청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가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이들은 토론자로 나서 미래 비전에 대한 노사의 목소리가 종합적으로 전달된다.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최대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해야 할 비대면 산업을 아우르는 '디지털 뉴딜'과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 뉴딜'이 두 축이다.

이번 보고대회는 당초 1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고(故)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으로 하루 미뤄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