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9월부터 '2011년 맞춤형 녹색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녹색교육은 교육 수요기관과 상담 후 초·중·고등학생, 민방위대, 기업, 공공기관, 일반인 등 수요자의 요구 및 수준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식 녹색교육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을 통하여 실시하게 되어 종전의 교육에 비해 좀더 내실 있고 차별화된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육대상을 그룹별로 구분하여 수준별 눈높이에 맞추어 시행하게 되는 이번 교육은 △저탄소 녹색성장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녹색산업 △우수과학 에너지체험 교실 △에코디자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녹색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교나 단체는 해당 지역에 지정된 전문교육기관에 신청하여 교육일정과 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협의한 후 부산시(신성장산업과)에 신청하면 원하는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전문기관은 구·군별로 경성대 기후변화연구센터(남, 수영, 연제, 해운대, 기장), 동아대 에코디자인시티사업단(사하, 서, 동, 중, 영도), 신라대 낙동강연구원(사상, 강서, 북, 부산진, 동래, 금정)이다.

또 부산대에서는 CEO·시민단체 리더 등을 위한 전문형 모집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후에는 개별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의 교육요구 내용과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맞춤형 녹색교육과 더불어 (재)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를 통해 저탄소 환경친화적 생활을 위한 가족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녹색교육 활동을 통하여 모든 계층의 시민들이 쉽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항상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환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