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 4.22% 상승..10년래 두번째 상승폭"...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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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 4.22% 상승..10년래 두번째 상승폭"...KB국민은행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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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월간 상승폭은 전년도인 5.56%보다는 낮지만 2007년도(3.57%)이후 과거 10년간 두번째 월간 상승률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4일 발표한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하여 '2016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1.50%), 수도권(2.89%), 지방 5개광역시(0.65%), 기타지방(-0.67%)로 지방 5개광역시와 기타지방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는 마포구(5.90%), 송파구(5.69%), 서초구(5.56%), 강남구(5.29%), 양천구(5.05%) 등이 5%를 초과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지역중 특히 제주/서귀포 지역은 2015년의 7.88% 상승에 이어 올해도 10.18%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의 해운대구 7.13% 상승, 수영구 5.04% 상승하며 시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의 시/군/구 단위로는 과천(5.22%), 파주(3.77%), 의왕(3.66%), 광명(3.59%) 순으로 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격의 경우는 각각 1.31%, 1.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2016년 3.09%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5년 상승률 9.57% 보다 6.48%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전세 지역별로는 서울(3.09%), 수도권(2.86%), 지방 5개광역시(0.94%), 기타지방(0.24%)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세가 역시 서울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군/구 단위로는 서울 마포구(6.67%), 서대문구(5.94%), 제주/서귀포(5.97%), 부산 해운대구(5.07%), 파주(4.98%)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단독과 연립 전세가격의 경우는 각각 1.57%, 1.90%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73.2%로 조사되었다. 2016년 6월 75.1%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강남구 등 12곳의 자치구에서 지난달(11월)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75.4%)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월 75.4%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보합세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76.4%), 5개광역시(73.6%), 기타지방(75.2%) 등 전국적으로 70%대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관련 대출규제,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등이 나타나고 겨울철 비수기, 전문가들의 부동산시장 하향전망 여론 등이 형성되면서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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