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트라우마' 극복할까...발화원인 2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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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트라우마' 극복할까...발화원인 23일 발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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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마침내 배터리 발화원인 일정을 확정해 6개월만에 이른바 '배터리 트라우마'에서 벗어날지 초미의 관심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오는 23일께 발표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지난해 발화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장장 6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출시, 9월 글로벌 리콜, 10월 단종 사태를 겪으며 제품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가 이번 원인 조사 발표를 계기로 '갤럭시노트7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과 발표는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을 발표했던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발표한 이후 발화원인 조사에 몰두해 왔다. 

그간 발화원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화 조건을 재연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나 끝내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발화 조건을 임의로 만들어 내는 데 실패한 것으로 설계결함 등 기기의 문제보다는 배터리 자체의 문제에 가깝다고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며 단말기 내무 밀도가 높아졌고, 배터리 용량도 3000mAh에서 3500mAh로 커졌다. 

이런 설계변경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공정의 검증 프로세스를 전과 같이 유지해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론은 삼성전자가 외부에 의뢰한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의 조사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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