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이 전년과 비교 10%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keri.koreaexim.go.kr)는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하는 등 수출 여건이 개선됐고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2010=100)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은 미국, 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 물가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작년 4분기 수출이 8분기 만에 증가한 데 이어 1분기 수출도 두 자리수 증가가 예상돼 수출 경기가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 선박 등 일부 주력 품목 부진 지속 등의 영향으로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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