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안산·김제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고급 자동차 선물...GV70·아이오닉5·EV6 어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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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안산·김제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고급 자동차 선물...GV70·아이오닉5·EV6 어떤 차?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8.11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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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7억원, 김제덕 4억원 등 선수단에 '통큰' 포상금
- 정의선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해 지원하겠다”
- '정의선 차' 제네시스 브랜드 GV70...전기차 신형 아이오닉5·EV6 '인기 모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안산, 김제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수억원의 포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등 고급 자동차를 통크게 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열고 양궁선수단을 격려했다. 환영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을 포함해 올림픽 선수단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현대차그룹 사장단도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도쿄 대회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힘겨운 도전이었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과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격려하며 훈련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해 낸 박채순 총감독 이하 모든 지도자분, 특별 훈련 기간에 숙식을 함께 하면서 동고동락해준 상비군 선수들은 물론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선수단의 공을 치하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박채순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 선수단과 언택트 화상회의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양궁협회]

이어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는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저와 현대차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 자격으로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통큰 포상을 했다.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 오진혁·김우진·강채영·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받는다.

이들 6명에게는 본인 선택에 따라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올해 출시된 신형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중 1대가 증정된다.

중형 SUV인 제네시스 GV70은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가장 극적으로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감성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V70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뿐만 아니라 차로변경까지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 II), 지문으로 인증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레이더 센서를 이용한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시동을 끈 후 공조 내부 장치를 건조시키는 애프터 블로우 기술 등 첨단 편의 안전 사양이 채택됐다.

GV70은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각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스포츠 전용 휠 등이 포함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판매 가격은 4900만~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양궁 금메달리스트에게 최고급 자동차를 선물해 자부심과 함께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를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신차로 지난 4월 출시됐다. 지난 7월에만 3976대가 팔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다.

 

아이오닉5의 1회 충전주행거리는 410~430km아며 5분 정도 충전하면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충전 편의성도 높였다.

가격은 롱레인지(항속형)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4980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 프레스티지 5455만원부터다. 롱레인지 국고보조금은 800만원, 지자체 보조금은 최대 1100만원이다.

기아의 첫 전기차 EV6는 최근 출시됐다. 기아의 승용·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만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동안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했다.

기아 EV6

EV6는 ▲국내 최초 3.5초의 0-100㎞/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고객 중심의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장착됐다.

EV6 롱레인지 모델에는 77.4㎾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5㎞(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이른다. 스탠다드(기본형) 모델의 경우 58.0㎾h 배터리가 장착돼 370㎞(2WD 기준)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EV6 스탠다드 모델은 ▲에어 4730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개소세 3.5% 반영) ▲어스 5155만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5120만원 ▲어스 5595만원이며 GT-라인은 5680만원이다.

또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도 제공된다.

안산 선수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훈련해서 시합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정의선 회장님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 럭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 한국 하계대회 첫 3관왕 등의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양궁은 도쿄올림픽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984년 LA올림픽부터 누적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올림픽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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