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239억 합쳐 상반기 2473억원 기록... 영업익도 '양호'
교촌치킨이 상반기 2500억원에 육박한 매출 성적표를 받아, 치킨 프랜차이즈 사상 첫 5000억원대 매출 달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치킨업계에서는 1년 중 가장 치킨 판매량이 높은 4분기 실적이 변수겠지만, 교촌치킨의 5000억원 매출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해 치킨 프랜차이즈 중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교촌과 bhc 단 두 곳 뿐이다.
그러나 교촌에프앤비는 연 매출 5000억원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교촌 관계자는 “매 분기 치킨 판매량 증가로 올해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는 하반기에 더욱 수요 강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13일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교촌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3.1% 증가한 수치다. 1분기에는 1239억원의 매출과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교촌은 국내 치킨 산업의 성장 속에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지속되는 배달 및 포장 수요 확대가 2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1303개이며, 폐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하반기에는 국제 스포츠 행사, 대체공휴일 등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촌은 신제품 출시 및 수제맥주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난 4월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진출한 중동 지역도 두바이 매장 개설과 함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수제맥주 사업 본격화' 등 신 성장 동력과 함께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