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현대차, 車업계 고용 상승 견인했다…1년 새 1100명 일자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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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현대차, 車업계 고용 상승 견인했다…1년 새 1100명 일자리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9.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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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車 업종 50곳 2020년 대비 2021년 상반기 고용 변동
-2020년 반기 15만 7974명→2020년 반기 15만 8948명…1년 새 974명 고용 증가
-현대모비스, 경창산업, 에스엘 1년새 직원 100명↑…쌍용차, 280명 정도 감소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주요 車 50개 업체의 직원 수가 1년 새 1000명 정도 고용이 증가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1100명 이상 직원을 늘린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400명 넘게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1년새 280명 정도 고용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2020년-2022년 車 업체 50곳 상반기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조사는 각 기업의 2020년과 2021년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고용 현황을 기초로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고용 인원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숫자이며, 휴직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 업종에 포함되는 50곳의 2020년 상반기 고용 인원은 15만 7974명으로 집계됐다. 올 동기간에는 15만 8948명으로 1년 새 974명 정도 되는 직원 명함이 더 생겨났다. 코로나19 2년차 접어든 상황에서 車 업종 고용 성적이 좋아진 셈이다. 하지만 고용 일자리가 증한 기업은 50곳 중 16곳 정도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車업계 고용 1위는 7만 644명을 고용한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기아도 3만 5253명으로 동종 업계 고용 넘버2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1만 651명)도 고용 1만 명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계열사 3곳에서만 고용 인원이 11만 65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 50개 자동차 업체의 올 반기 전체 직원 수의 73%에 달하는 비중이다.

고용 1000명 클럽(1000명~5000명 사이)에는 ▲쌍용자동차(4612명) ▲에스엘(4420명) ▲만도(4072명) ▲현대위아(2932명) ▲성우하이텍(1720명) ▲핸즈코퍼레이션(1241명) ▲경창산업(1191명) ▲모베이스전자(1145명) 8명이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500명 이상 직원을 둔 업체도 25곳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500명 이상 되는 곳은 15곳으로 파악됐다. ▲화승코퍼레이션(939명) ▲서연이화(913명) ▲화신(912명) ▲덕양산업(833명) ▲대원강업(797명) ▲세종공업(796명) ▲평화산업(784명) ▲SNT모티브(721명) ▲디아이씨(708명) ▲지엠비코리아(688명) ▲SNT중공업(633명) ▲상신브레이크(632명) ▲동원금속(609명) 순으로 직원 수가 600명을 넘었다. 이중 화승코퍼레이션 직원 수 속에는 화승알앤에이 직원 수도 포함해 조사가 이뤄졌다.

500명대 직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10곳으로 파악됐다. ▲유성기업(592명) ▲에코플라스틱(578명) ▲유니크(576명) ▲태양금속공업(558명) ▲동양피스톤(557명) ▲코리아에프티(537명) ▲대원산업(527명) ▲인지컨트롤스(520명) ▲두올(518명) ▲삼기(509명) 등이 포함됐다.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車업체 고용 100명 이상 증가 기업 4곳…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경창산업, 에스엘 포함

지난 2020년 상반기 대비 2020년 동기간에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4곳이나 나왔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때 6만 9517명이던 것이 1년 새 1127명이나 직원 수가 늘어나며 고용 성적표가 좋아졌다.

현대모비스도 1만 222명에서 1년새 429명 증원됐다. 경창산업(212명), 에스엘(131명) 두 곳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넘게 많아졌다.

이외 ▲우수AMS(53명) ▲덕양산업(41명) ▲모트렉스(28명) ▲삼기(23명) ▲화신·화신정공(각 18명) ▲엠에스오토텍(17명) ▲지엠비코리아(15명) 등도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기준 고용 인원이 1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1년 새 직원 수가 100명 넘게 사라진 곳은 50곳 중 2곳으로 조사됐다. 반기보고서만 놓고 보면 쌍용자동차가 작년 상반기에 4894명이던 직원 수가 1년 새 282명 감소했다. SNT중공업도 작년 반기 때 772명에서 139명이나 직원 수가 줄었다.

여기에 ▲기아(94명↓) ▲모베이스전자·대원강업(각 60명↓) ▲핸즈코퍼레이션(59명↓) ▲현대위아(52명↓) ▲두올(46명↓) ▲화승코퍼레이션(44명↓) ▲유니크(37명↓) 등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일자리가 30명 넘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고용 증가율로만 보면 ‘경창산업’이 21.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우수AMS도 15.5% 높아졌다. 반면 SNT중공업은 18% 감소했고, 대창단조도 11.4% 수준으로 고용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올 1분기(1~3월 기준) 대비 2분기(4~6월 기준) 50개 車 업체의 직원 수는 718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새 가장 많은 직원이 늘어난 곳은 ‘기아’가 262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 1분기 때 3만 4991명이던 직원수가 2분기에는 3만 5253명으로 많아진 것이다. 현대차(256명), 현대모비스(244명)도 200명 이상 직원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겼다. 경창산업은 128명으로 1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 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직원 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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