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의 새로운 시도…‘AI 신입 행원’
○… KB국민은행은 25일 신용보증기금, KB증권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기관들은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며 ESG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첫 지원 사업으로 KB국민은행이 금융주선하는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12월에 발행하는 ESG 유동화채권 28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 지원 예정인 ESG 유동화채권은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보증부 ESG 인증 채권으로, 한국신용평가 ESG SB1(Social Bond 1) 등급을 받았다.
○…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소재한 신한금융그룹 백년관에 청각장애인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인 ‘카페스윗(Café S with)’ 3호점을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S)과 함께(with)라는 의미의 ‘카페스윗’은 청각장애인들의 전문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청각장애인 일자리카페로 신한은행 본점에 1호점, 서울 성동구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에 2호점을 두고 있다. 신한 임직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교육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신한은행의 선순환 구조 사회공헌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카페스윗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무상 공간과 함께 커피 원두를 매월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개점하는 카페스윗 지점에도 지속적인 공간지원을 통해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 농협은행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인공지능(AI) 은행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AI은행원은 현재 농협은행에 근무 중인 MZ세대(20~30대) 직원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은행원으로서 목소리에 맞춰 입모양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장시간 학습을 통해 만들었다.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디지털 휴먼이지만 신규직원 채용 일정에 맞춰 인사발령을 내고, 정식 사원처럼 사번도 부여한다. 내년 1월부터는 22사번 입사동기들과 함께 약 3개월의 연수 및 수습 과정을 거친 후 임용장도 교부할 예정이다. 일반 행원처럼 직무를 부여해 관리해 나감과 동시에, 사내 홍보모델로서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향후 영업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설명서를 읽어주는 등 업무영역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설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