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22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철저한 능력주의에 기초해 차세대 리더 및 여성인재를 발탁하는 등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를 향한 도약의지를 담았다.
◇ 임원인사
이번 임원 인사의 방향은 크게 △차세대 리더 △다양성 확보 △능력주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체 임원 44명 중 27%에 달하는 12명을 신임 임원으로 대규모 발탁했다. 이로써 전체 임원 중 절반 이상이 7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또 신임 상무보(9명)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등용하며 경영진의 다양성(diversity)을 확보했다. 이번 인사로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국내 금융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주의을 제1 원칙으로 임원을 발탁 및 주요보직에 임했다. GIS본부장 안석철 전무, 국제영업본부장 임태훈 전무 등은 우수 실적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고, 전략기획그룹장과 경영지원그룹장 또한 70년대생 차세대 리더가 맡게 됐다.
◇ 조직개편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다음년도,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원칙 아래에 이뤄진 이번 개편은 고객중심전략과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뒀다.
먼저 자산관리 영업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VIP 고객과 법인고객 전담지점을 신설하고 자산관리영업을 지원하는 IPS본부를 IPS그룹으로 격상했다. 또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본부를 설치해 타겟 고객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해 디지털그룹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비대면디지털 고객을 위한 효율적인 자산관리서비스와 플랫폼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 목표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중심 트라이브와 DT추진 트라이브를 설치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임>
◇ 부사장
△퇴직연금사업그룹 이영종 △글로벌사업그룹 서승현
◇ 상무
△디지털그룹 김장우
◇ 상무보
△재경영업본부 신윤주 △WM추진본부 김현기 △심사본부 최성준 △소비자보호본부 권영대 △브랜드홍보본부 김수영 △법인영업본부 남기춘 △전략기획본부 이규섭
◇ 상무보(전문임원)
△청담금융센터 염정주 △해외주식사업부 정세찬
<승진>
◇ 부사장
△리테일그룹 최태순
◇ 전무
△기관고객그룹 유성열 △퇴직연금사업본부 박성진 △국제영업본부 임태훈 △GIS본부 안석철
◇ 상무
△IB종합금융본부 김준태 △FICC영업본부 김기동 △리서치센터 윤창용 △부동산금융본부 김성준 △경영지원본부 한일현 △기업금융본부 권용현 △준법감시본부 사공탁 △ICT본부 전형숙 △리테일전략본부 양진근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