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넥슨은 ‘코노스바 모바일’과 ‘블루아카이브’라는 2개의 신작 게임만 출시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한해의 넥슨은 그 어느때보다 신작 게임의 출시도 적었고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쇼케이스를 통해 여러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해 왔고 올해에는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넥슨은 그 어느때보다 조용했다. 연말에 신작 게임을 출시할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2, 3월에 출시할 게임은 확정됐고 올해 10개에 가까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1년 내내 넥슨의 신작 게임이 출시된다는 것으로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이 2022년에 가장 먼저 출시할 게임은 ‘커츠펠’이다. ‘커츠펠’은 2월 15일에 출시된다. PC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 등을 제작한 KOG에서 제작한 ‘커츠펠’은 PC 기반의 PVP 대전 액션 게임이다. 사용자는 브레이커와 슬레이어라는 카르마를 2개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브레이커와 슬레이어는 무기에 따라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조합이 발생하며 상대방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이 게임은 이미 해외에서는 스팀을 통해 출시됐지만 드디어 국내에 정식 서비스된다.
3월 24일에는 설명이 필요없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된다. 원작 느낌 그대로 2D 도트풍이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빠른 액션과 타격감, 그리고 수동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PVP 역시 수동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지난 연말에는 깜짝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에는 수십만명이 몰릴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중국에서도 접속하여 중국내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기 때문에 넥슨으로서도 가장 중요한 게임이 될 것이다.
2월 25일에는 TPS 게임 ‘프로젝트 D’의 2번째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쇼케이스 이후부터 28일까지는 2월 정기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알파테스트에 참가한 사용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쇼케이스 방송과 컴패니언 어플을 통해 배포되는 코드를 입력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정식 명칭과 출시일 등이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프로젝트 D’는 PC용 3인칭 TPS 게임으로 베타테스트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오는 여름에는 PC 및 콘솔용으로 제작한 ‘던전앤파이터 듀얼’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격투 게임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와 에이팅이 제작한 이 게임은 지난 연말에 베타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당시 베타테스트에 참가한 사용자들 중에는 격투 게임다운 재미가 잘 살아있고 코맨드 입력을 거의 배제시킨 간편한 조작과 연출이 멋지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게임 외에도 계속 출시일을 연기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올해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PC와 콘솔로 출시할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4K 해상도의 지원과 더욱 발전한 그래픽과 연출을 자랑한다.
넥슨은 이 게임을 포함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레이더스’, ‘테일즈위버M’, ‘히트2’, ‘프로젝트 ER’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르나 플랫폼 역시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하게 출시된다.
지난해와는 달리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넥슨의 신작 게임들이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