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사회적가치 ‘500억’ 창출했다…사회책임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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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사회적가치 ‘500억’ 창출했다…사회책임보고서 발간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06.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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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희망재단, ‘2021 사회책임보고서’ 발간
총 24개 사업 229억 투입…사회적가치 539억 창출
금융권 최대 규모…“ESG 가치 적극 실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출처=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희망재단이 ‘2021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행한 ‘희망사회프로젝트’의 주요 활동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희망사회프로젝트는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통합 사회공헌사업이다. 재단은 작년 총 24개 사업에 229억원을 투입했고 이로 인해 창출된 사회적가치는 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회적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사업까지 합하면 실제 지난해 집행된 사업은 이보다 훨씬 더 많다. 약 300억원 수준”이라며 “2017년 첫 발을 뗀 희망사회프로젝트는 지난 해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새출발했다. 그 발자취를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희망사회프로젝트, 지난해 ESG 연계 새 방향 제시…“두 번째 여정”


[출처=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관련 사업에 3년 간 총 27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18년 신한금융희망재단(전 신한은행희망재단)이 출범했다. 

지난 4년 간 프로젝트에 투입된 사업경비는 매년 900~1000억원 수준으로 금융권 최대 규모다. 각 계열사가 개별 추진하는 사업 외에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약 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이렇게 2017~2020년 ‘2700억 투자’ 약속을 지킨 신한금융은 지난해 ESG 경영과 연계한 새 프로젝트 방향성을 제시했다. ‘모두에게 기회가 되는 (호프)Hope. (투게더)Together. SFG’다.

여기서 ‘SFG’는 핵심 추진사업 3가지를 뜻한다.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S), 금융취약계층 지원사업(F), 지역사회 상생(G)이다. 여기에 작은 줄기인 학술지원 사업을 포함해 재단은 총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각 사업부문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 목표에 부합한다.


SFG, 각 부문별 대표사업은…스퀘어브릿지·꿈도담터·지역사회 일자리 사업


[출처=신한금융그룹]

차례로 S(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부문에서 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스타트업 지원, 사회적 경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다. 지난해 총 8개 관련 세부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했다. 

이 중 대표사업은 ‘신한 스퀘어브릿지’다. 스타트업 창업에서부터 보육, 육성, 투자까지 전 비즈니스 사이클에 맞춘 지원프로그램이다. 2020년 인천에서 시작해 지난해 서울, 대전, 제주, 베트남까지 거점단위를 확대했다. 스퀘어브릿지는 작년 총 231개 기업을 선발, 지원했다.

F(금융취약계층 지원사업) 부문에선 신한 금융교육(신한이지), 청년부채 토탈케어, 글로벌 영 챌린저, 장애인 일자리, 신한꿈도담터, 희망학교 SW교실 사업을 추진한다. 총 8가지 세부사업에 지난해 73억원을 투입했다.

[출처=신한금융그룹]

대표 지원사업은 ‘신한꿈도담터’다. 꿈도담터는 초등생 자녀의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는 육아나눔터다. 맞벌이 부모의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22개 나눔터를 개소했다. 전국 총 123개소가 운영 중이며 작년 5만2800명이 나눔터를 이용했다.

G(지역사회 상생) 부문은 지역사회 맞춤형 일자리, 문제해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총 4가지 세부사업에 21억원을 투입했다.

대표사업은 ‘지역사회 맞춤형 일자리’다. 전문 컨설팅사가 지역 맞춤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주민들 스스로가 운영할 수 있는 지역자립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전국에 만들어진 사업장은 순천 청수정, 부산 새밭마을 ㅌㅌㅌ(타운, 투게더, 타임)센터, 세종 침산추월이다. 세 사업장은 지난해 지역 일자리 총 90개를 창출했다.


작년 사회적가치 530억 창출…투입액 대비 두 배 넘어


[출처=신한금융그룹]

이렇게 재단은 총 24개 세부사업에 229억원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창출된 사회적가치를 화폐단위로 환산하면 총 538억원이다. 투입금액 대비 두 배(234.5%)를 웃돈 가치를 창출해낸 셈이다.

이 성과는 신한금융그룹과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사회적가치 측정체계(SVMF)’로 측정됐다. ‘SVMF’는 수혜자 입장에서 얻는 혜택(사회적 비용절감, 부가가치 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다.

세부사업 중에선 신한 스퀘어브릿지가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투입금액 대비 3배(330%) 높은 사회적 가치(310억원)를 창출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펜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의 삶에 힘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촘촘한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ESG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우리 사회 모두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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