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토스뱅크, 출범 9개월 성적표 공개…가입고객 360만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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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토스뱅크, 출범 9개월 성적표 공개…가입고객 360만명 등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06.2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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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막내 토스뱅크가 28일 미디어행사를 열고 출범 이후 거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금 이자받기’, ‘금리 2% 파킹통장’ 등 남들이 가지 않는 다소 독특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 덕에 금융소비자 편익도 큰 폭 확장됐죠. 토스뱅크의 다음 행선지에 많은 기대가 모이는 이유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은행과 함께 다음 달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엽니다. ‘이런 곳에 과연 누가 갈까’ 했더니 ‘초’고액자산가라고 합니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들은 앞다퉈 이들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오피스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미국 부동산 말고 또 어떤 세미나가 열리고 있을까요? 비오는 수요일, 금융권 소식을 모았습니다.

홍민택 대표. [출처=토스뱅크]

ㅇ…토스뱅크는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해 10월 출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9개월 만에 가입고객 360만명(6월 27일 기준)을 돌파했고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이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연령대는 20대에서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고른 분포를 보인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여신영업을 재개했으며 6월 현재 기준 대출 잔액 4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로서 출범 당시 약속했던 34.9% 약속을 지켜냈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는 이러한 급속한 성장 배경으로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의 관점에서 2% 수시입출금식 통장, 지금 이자받기, 외국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등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객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와 씨티은행 대환대출 관련해서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중 토스뱅크에서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ㅇ…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7월 6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공동개최하는 세미나는 각 분야 전문가와 미국 부동산 시장 및 세금에 대한 노하우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전담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은 최근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20일 개최한 첫 미국 부동산 세미나에는 110여명의 고객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에선 섹션별로 ▲환테크 전략 ▲뉴욕·LA 부동산 현지답사 분석 ▲미국 부동산 투자 신고 가이드 ▲미국 부동산 절세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미나 관련 문의 및 참가신청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ㅇ…신한은행은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상품ㆍ서비스 소개는 물론 실시간 고객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쏠 라이브(SOL LIVE)’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쏠 라이브는 신한 쏠에서 시청 할 수 있는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쏠 라이브 고도화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제작 ▲외부 플랫폼 채널과 연계한 홍보 및 프로모션 추진 ▲MZ세대를 위한 디지털콘텐츠 제공 등 고객과 소통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쏠 라이브 방송을 정례화해 ‘퀴즈쇼, 도전 골든 쏠’(둘째 주 수요일 낮 12시30분)과 ‘서툰 어른들을 위한 금융상식 토크쇼–쏠로탈출’(넷째 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을 정규방송으로 편성해 고정 시청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6월 29일 오후 6시 10분에 진행되는 쏠라이브 방송에 삼프로 TV 김동환 프로가 특별 출연해 ‘돈 관리 꿀팁’이란 주제를 직접 소개 할 예정이며,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ㅇ…하나은행은 씨티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갈아타기(대환) 전용 상품인 ‘씨티 갈아타기 대출’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이 소매금융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함에 따라 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고자 하는 손님을 위해 출시했다.
 
대출 한도는 기존 씨티은행 대출을 갈아타기에 무리가 없도록 대환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2.2억 원까지 가능하며 DSR 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씨티은행 신용대출 손님이라면 누구나 최대 2.1%P의 기본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추가 거래를 약속할 경우에는 0.9%P를 더해 최대 3.0%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가 모두 적용되면 신청 채널에 관계없이 최저 3% 초반 수준의 대출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리뿐만 아니라 중도상환해약금 면제와 인지세도 전액 지원한다. ‘하나원큐’ 앱에서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신청하면 서류 제출 없이 한도 및 금리 조회가 즉시 가능하고 대출 신청 및 약정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ㅇ…KB국민·롯데카드,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빅데이터 동맹으로 신사업 발굴 기대"

29일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가 티맵모빌리티, 롯데면세점과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 등 데이터 부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동맹 확대에 나섰다.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은 지난해 KB국민카드와 롯데백화점, 다나와, 티머니, 토파스여행정보, AB180 등 6개 기업이 제휴해 만든 고객 동의 기반의 데이터 융합 플랫폼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플랫폼 참여로 방대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모빌리티, 유통 관련 빅데이터 확보는 물론 참여 기업간 다양한 데이터 융합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 제고와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카드 역시 이번 사업에서 카드 회원,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 회사가 보유한 유통/소비 데이터를 공급한다. 또 고객 성향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분석과 맞춤형 혜택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다른 참여사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ㅇ…하나저축은행, 디지털채널 차별화 박차...인터넷·모바일뱅킹 앱 전면 개편

하나저축은행)은 비대면채널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채널의 UI/UX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심리스(Seamless)한 호환으로 채널 간의 간극을 좁힘으로써 ‘손님 중심’의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우선 인터넷뱅킹 리뉴얼을 통해 그동안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했던 ▲비대면 계좌개설 ▲사설인증(네이버, 카카오, 토스, 패스 등) ▲통합한도조회 ▲대출 이어가기 서비스 등을 인터넷뱅킹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저축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저축은행’에는 챗봇 서비스인 ▲하니봇을 도입하여 24시간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장하여 ‘카드 사용내역’, ‘핀테크사(핀크, 카카오페이 등) 잔액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간 호환성을 높여 대출신청 시 중도에 중단했던 단계를 다른 채널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대출신청 소요시간을 줄여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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