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KGC인삼공사, 정관장과 함께 따뜻한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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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KGC인삼공사, 정관장과 함께 따뜻한 세상 만든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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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허철호 대표, 대표 브랜드 ‘정관장’ 내세운 다양한 사회공헌 ‘눈길’
‘고객·기업·사회’가 모두 함께 건강해지는 것 목표로 ‘더 건강한 세상’ 만든다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 종주 기업 KGC인삼공사의 경영 이념은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상생경영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고객, 기업, 사회'가 모두 함께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말 취임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는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채널의 부진에 따른 올해 상반기 실적 하락은 피할 수 없었지만, 미국 등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반전을 꾀하는 중이다.

건강 브랜드의 대명사 ‘정관장’의 브랜드 파워도 여전해, 외부 돌발 변수만 없다면 허철호 대표의 KGC인삼공사 1년차 실적 성적표는 반등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관장’은 KGC인삼공사의 ESG 경영에서도 대표 브랜드 역할을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허철호 대표는 지역 아동센터 지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임직원들이 대전 대덕구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임직원들이 대전 대덕구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KGC인삼공사]

 

직원·회사·소비자 ‘나눔 고리’ 만든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회사 출연금을 더해 운영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의 ‘정관장 펀드’ 제도를 201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직원들이 모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1:1로 매칭(matching)시켜 지원하여 기부금은 두 배로 불어난다. KGC인삼공사는 이 방식을 도입해 만든 ‘정관장 펀드’를 다양한 나눔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전국의 각 사업지역에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9개의 '정관장 사회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겨울철 김장 봉사활동, 소외계층의 열악한 집을 깨끗하게 수리해 주는 집수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겨울철 진행되는 김장 나눔 활동은 임직원, 가맹점사업자, 인삼 경작인이 함께 참여하여 봉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기존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홍삼 제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했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만든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억원 규모의 김치와 홍삼 등을 지역 사업장 소재지인 대전 대덕구, 충남 부여군, 강원 원주시 등 3곳 지역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2020년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가 재난 상황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물품은 전국 16개 지역 46개 기관에 배송돼 방역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던 현장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달됐다.

‘정관장 펀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소외계층의 의료비를 지원 중이다. 주요 지원 대상으로는 백혈병아동 수술비, 아동 치과치료비, 장애인 신장수술비, 독거 어르신 보청기 구입 등이다. 지난해부터는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 방식을 도입하여 소비자도 다양한 기부활동에 함께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네티즌이 기부하는 만큼 회사도 지원해 기부금이 2배가 되는 방식이다.

작년 2월에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KGC인삼공사 여자배구단 소속 한송이 선수와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굿액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회적으로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한송이 선수가 자신의 통산 5000득점 달성에 따른 상금 기부 의사를 밝혀왔고, 이에 회사가 응답하여 네티즌이 기부한 성금과 회사와 임직원이 모은 모금액을 바탕으로 홍삼제품과 함께 피해 아동을 지원한 바 있다.

농가·가맹점과의 상생... ‘건강한 책임’

KGC인삼공사는 농가와 100%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원료를 시장과 차별화된 안정적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진과 영농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인삼 경작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경작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계약재배 농가에 필요한 영농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으며, 필수 장비인 고가의 트랙터 구입 자금도 지원한다.

가맹점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월 1회 가맹점주협의회와의 정기적인 토론회를 통해 회사의 정책 및 제도와 관련된 점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가맹점주협의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생지원금도 지원한다.

본사와 가맹점 간의 상생 프로그램인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비자가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인 ‘정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매장배송, 매장픽업 등의 방식으로 가맹점과 연계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 확보, 온라인 유통 시장 강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이뤄냈다.

정관장 굿베이스와 함께 하는 ‘꿈베이스 캠페인’.[사진=KGC인삼공사]
정관장 굿베이스와 함께 하는 ‘꿈베이스 캠페인’.[사진=KGC인삼공사]

 

환경보호에서 전통문화 계승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전개

아동 및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KGC인삼공사의 대전 본사가 위치한 대전시 대덕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환경교육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27개 센터의 아동 및 청소년 약 800명을 대상으로 환경도서, 환경보호키트, 비대면 환경교육 콘텐츠, UCC 컨테스트 지원 등 다양한 환경보호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기업의 ESG 경영이 대두되면서 정관장 어린이 홍삼 브랜드 ‘홍이장군’과 연계해 아동 환경교육 CSR 사업인 ‘홍이가 그린(Green) 지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약 6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대응을 위한 환경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해 1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대면 봉사활동에 한계가 있어 지난해 6월부터는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도서 활자 입력’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점자도서관에서 지정해준 매달 1~2권 분량의 도서를 전사 임직원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일반도서의 내용을 점자 규정에 맞게 입력한다. 비대면 시대로 대면 봉사활동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만족도는 상당하다.

지난해 추석에는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을 지원하는 ‘홀로 어르신 孝배달 캠페인’도 진행했다. 네이버 해피빈 및 대한적십자 서울지사와 협업해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홀로 계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관장 제품지원은 물론 명절음식 배달 및 케어링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허철호 대표가 취임한 올해 3월에는 정관장의 자연소재 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와 연계해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예정 아동)을 지원하는 '정관장 굿베이스와 함께하는 꿈베이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 종료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을 통해 총 3732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제과제빵, 조리기능, 애견미용 등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 지원에 사용됐다.

한편, 고려인삼은 2020년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농경 분야 최초로 ‘인삼 재배와 약용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KGC인삼공사의 전통문화유산 계승을 위한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간문화재 214인에게 30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이 같은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 포스터.[사진=KGC인삼공사]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 포스터.[사진=KGC인삼공사]

 

‘건강의 확산’...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8월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함께 모여 걷는 대신 참여자들의 생활 속 걷기를 합산해 총 3억5000만보(步)의 목표 걸음수를 모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1만7000여명이 참여해 누적 걸음수 3억9000만보(步)를 달성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코로나19 대응지원 의료진에 전달했다.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홍삼 제품 기부도 매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돕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장은 "KGC인삼공사의 경영목표는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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