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직원 평균 월급 400만원 他업계 대비 낮아…대한제분, 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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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직원 평균 월급 400만원 他업계 대비 낮아…대한제분, 업계 최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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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최근 2년간 식품 업체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 분석
-주요 30개 업체 인건비, 21년 1분기 6984억 원→22년 1분기 7283억 원…4.3%↑
-30곳 올 1분기 평균 보수는 1341만 원 내외…평균 월급은 400만 원 수준
[자료=식품업계 직원 급여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업계 직원 급여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 1분기(1~3개월) 국내 주요 식품 업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3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 기준 평균 4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업계에 비해 직원 급여가 짠 편에 속한다. 조사 대상 30개 식품 업체의 직원 인건비 규모는 최근 1년 새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 중에서는 대한제분의 올 1분기에만 2900만 원 이상으로, 월급으로 치면 9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매일유업, 대한제당, CJ제일제당이 월평균 550만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 30곳 대상 최근 2개년도 1분기 직원 인건비 및 평균 급여 현황 분석’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대상 업체는 작년 1분기와 올해 동기간 직원 인건비 및 평균 보수를 공개한 주요 30개 업체다. 조사 대상 직원은 미등기임원 및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기준이고, 평균 월봉은 올 1분기에 지급한 보수를 3개월로 나눈 값으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분기에 직원 한 명에게 가장 많은 직원 보수를 지급한 곳은 대한제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97억 원 이상을 직원에 지출했다. 올 1~3월까지 1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만 해도 2908만 원 수준이었다. 이를 3개월로 나눈 1인당 월평균 급여액은 969만 원이었다.

올 1분기 평균 급여액이 월평균 500만 원을 넘긴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매일유업 1745만 원(月기준 582만 원) △대한제당 1700만 원(567만 원) △CJ제일제당 1658만 원(553만 원) △팜스코 1546만 원(515만 원) △오리온 1541만 원(514만 원) △팜스토리 1534만 원(511만 원) △빙그레 1503만 원(501만 원) 등이 포함됐다.

월평균 400만 원대를 준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선진 1484만 원(495만 원) △대상 1464만 원(488만 원) △CJ씨푸드 1354만 원(451만 원) △사조동아원 1343만 원(448만 원) △SPC삼립 1332만 원(444만 원) △롯데푸드 1253만 원(418만 원) △농심 1244만 원(415만 원) 등은 월평균 4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역시 대한제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때에는 직원들이 평균 2389만 원 정도를 보수로 지급받았는데 1년 새 519만 원 넘게 급여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팜스토리(245만 원↑), CJ씨푸드(154만 원↑), 사조씨푸드(146만 원↑), 대한제당(133만 원↑), 사조동아원(111만 원↑) 등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에 직원 평균 보수가 100만 원 넘게 많아졌다.

한편 올해 조사 대상 30개 주요 식품 업체의 직원 전체 인건비는 7283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 6984억 원보다 298억 원 많아졌다. 4.3% 수준으로 인건비 규모가 증가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CJ제일제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만 지출한 인건비 금액은 1364억 원이었다.

이어 30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쓴 곳은 7곳 더 있었다. △대상(802억 원) △농심(633억 원) △롯데제과(598억 원) △SPC삼립(366억 원) △매일유업(360억 원) △오뚜기(344억 원) △동원F&B(340억 원) 순으로 직원 인건비가 높았다. 

[자료=식품 업체 30곳 최근 2년간 1분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30곳 최근 2년간 1분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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