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과금 게임…사용자에게 인기와 흥행 모두 잡는다
상태바
착한 과금 게임…사용자에게 인기와 흥행 모두 잡는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13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스톤테일M, 대항해시대 오리진 착한 과금으로 좋은 평가받아
프리스톤테일M

선을 지킨 착한 과금게임이 사용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그 중에서도 MMORPG는 과금과 자동사냥이 떠오른다. 특히 대부분의 국내 모바일 MMORPG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막대한 과금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게임의 매출순위에서 최상위권은 거의 대부분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MMORPG는 많은 과금을 해야 하는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착한 과금을 내세운 게임이 매출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과금을 안해도, 적은 액수의 과금을 해도 게임을 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매출 순위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게임즈가 2일 출시한 ‘프리스톤테일M’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8위까지 상승했다. 이 게임은 PK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향후에도 PVP 위주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게임이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는 과금을 하지 않아도 플레이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소위 착한 과금 게임으로 확률형 아이템은 펫 소환 밖에 없다. 대신 성장과 관련한 성장 패키지 정도가 있다. 무과금으로 해도, 소과금으로 해도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사용자들은 이 게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매출이 낮은 것도 아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편 라인게임즈가 출시한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진입은 못했지만 10위에서 20위 사이를 유지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이 아예 없다. 제작 당시에는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했지만 베타테스트 이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모두 삭제했다. 

대신 과금을 하면 초반부터 높은 티어의 선박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과금은 성장과 관련됐다. 하지만 무과금 사용자도 시간만 투자하면 동일한 상급 티어의 배를 만들 수 있다. 이 게임의 과금 모델 중 대부분은 배틀패스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추가 보상을 획득하게 도와준다.
이처럼 사용자도 납득할 수준의 유료화 모델을 사용한 게임들은 대작 MMORPG 사이에서 경쟁하며 인기와 흥행 모두를 잡고 있다.

착한 과금 게임의 인기가 국내 게임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