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원인은 전기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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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원인은 전기차 폭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9.2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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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2명 사망 등 피해자 속출
소방당국, '전기차 폭발' 가능성 두고 사건 경위 조사
정지선 현대百 회장, "깊은 애도와 사죄... 책임감 통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폭발 가능성을 두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현재 소방당국은 전기차 폭발은 사고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오전 7시 45분 대전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소방청]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7시 58분경 현장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40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지하주차장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원인으로 주차장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차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다만 현재 소방당국은 전기차 폭발은 사고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소방당국은 전기차 폭발은 사고원인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소방당국의 조사결과를 기다리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현재 2명이 사망했고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인근 지역 투숙객, 종사자 등 110여명이 대피했다.

이승한 유성소방서 현장대응2단장은 “현재 불은 대부분 잡힌 상태며, 혹시 모를 인명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현대아울렛은 2020년 6월 개점했다. 총 연면적 12만9557.06㎡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7층에 달하는 대형 아울렛 매장이다.

한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오후 4시경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화재 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또 "현재 실종자분들의 안전한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며,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한다면서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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