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진심인 넷플릭스…이번에는 핀란드에 자체 게임스튜디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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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진심인 넷플릭스…이번에는 핀란드에 자체 게임스튜디오 설립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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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4개의 게임스튜디오 확보해

게임 IP를 통해 꾸준하게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넷플릭스가 핀란드에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다른 OTT와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위해 게임에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다. 1년 동안 4개의 자체 게임스튜디오를 보유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출시한 게임은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으나 유명세를 타거나 성공한 게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게임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 1년여만에 4개의 게임스튜디오를 확보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9월, 나이트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 올해 3월에는 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와 넥스트게임즈를 인수했다. 그리고 4번째 스튜디오는 인수가 아닌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번에 설립된 게임스튜디오의 책임자는 마르코 라스티카로 그는 EA와 징가 등의 게임회사에서 20여년 가까이 근무해 왔다. 그는 ‘팜빌 3’의 제작에 참가했고 부사장을 역임했다. 도한 EA에서는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넷플릭스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아미르 라미 부사장은 “이번 스튜디오의 설립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오리지널 게임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리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꾸준하게 게임 관련 IP를 영상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는 OTT 산업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별도의 결제 없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게임을 계속 즐기기 위해 별도의 결제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넷플릭스는 게임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정작 게임 사용률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억여명의 전체 구독자 중에 게임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1%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캐주얼 수준의 간단한 게임으로 현재는 3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고 연말까지 50여개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전용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대작 게임은 거의 없다. 따라서 넷플릭스가 모바일 게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작 게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년 동안 4개의 스튜디오를 확보하며 게임사업에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넷플릭스가 게임에서도 ‘오징어 게임’ 같은 멋진 IP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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