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유일 운영으로 어린이보험 시장 확대 박차
- 미래 잠재고객 확보 및 보장성보험 강화에 경쟁 치열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업계 유일 자녀보험 전담 콜센터을 운영하며 어린이보험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최근 높아진 '삼성화재다이렉트 착' 자녀보험에 대한 관심이 힙입어 지난달 어린이보험 전담 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는 풀이다.
17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손보사들은 장기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어린이보험·건강보험 등 장기보장성 보험 강화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미래 잠재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어린이보험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해당 상품 차별화를 위한 보장확대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어린이보험 개념도 변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통상 어린이보험은 0세부터 만 18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성인이 돼가는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상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으로 자녀가 귀해지면서 요즘 보험사들이 만 30세까지 나이제한을 늘렸고 최근에는 35세 성인도 가입 가능한 어린이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IMF 경제위기 이후 자녀의 경제적 자립이 늦어지면서 최근 부모세대가 경제적 지원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어 사회 초년생이 질병·상해보험상품 중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은 어린이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풀이다.
한편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삼성화재 어린이보험 전담 콜센터에서는 어린이보험·어린이실손보험·어린이치아보험 상품이 상담 가능하다. 음성 ARS 혹은 보이는 디지털 ARS 화면에서 자녀보험 관련 내용을 선택하면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업무는 ARS를 통해 진행되며 상품관련 기본 문의뿐 아니라 보상관련 내용도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녀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빠른 상담 진행이 가능할 수 있게 전담 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며 "업계 유일하게 운영되는 자녀보험 전담 콜센터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화재다이렉트 착' 콜센터에서는 자녀보험뿐 아니라 자동차보험, 생활보험등 상품 가입/변경등이 가능하고 자동차 사고접수, 보험료 납입/청구,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