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 요소 제거한 크래프톤의 전략 게임 ‘문브레이커’ 인기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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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 요소 제거한 크래프톤의 전략 게임 ‘문브레이커’ 인기 상승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1.0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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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의견 반영하여 인 게임 과금 모두 제거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28일 PC용 전략 게임 ‘문브레이커’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과금 구조의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인 게임 과금을 삭제하고 게임 플레이에도 변화를 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문브레이커’는 아쉽게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 게임 구매 이후에도 별도로 인 게임 과금 요소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의 과금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또한 게임 플레이도 사용자 의견을 받아들여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문브레이커’에서 별도의 과금 요소가 삭제됐다. 인 게임 재화인 펄서가 없어졌고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던 펄서는 모두 환불 진행된다. 또한 스토어를 비활성화하여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게임상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교환할 수 없다.

확률형 아이템도 사라졌다. 기존에는 새로운 유닛을 구하려면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인 게임과 관련한 과금 구조를 삭제한 덕분에 ‘문브레이커’는 3만원 수준의 유료 구매가 전부인 게임이 됐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게임을 구매한 이후에도 유료 인 게임 재화인 펄서와 확률형 아이템으로 추가 구매를 유도했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과도한 과금 구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는 10월 28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제작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수익 모델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문브레이커’를 수년 동안 서비스하고 싶고 여러 의견을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과금 요소의 제거와 함께 모든 사령관과 부대원이 잠금 해제되어 모든 유닛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 방식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미리 편성한 부대의 유닛이 대기열에 랜덤으로 등장했으나 업데이트 이후에는 유닛을 게임 시작과 동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 편성 가능한 부대원은 10개에서 8개로 축소했다.

이렇게 스팀에 출시한지 1개월도 되지 않은 이 게임은 사용자의 의견을 수용하고 게임을 개선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해외 사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팀의 한 사용자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게임이 더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브레이커’는 아직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개선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인기가 상승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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