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2일, 일본 '도쿄포럼 2022' 개회 연설...최종현학술원-도쿄대 공동 주최
- 12월 5~7일, 미국 워싱턴D.C '제2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참석
- 1월 15~20일, 스위스 다보스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오는 28~29일 프랑스 출장에 이어 연말연초에는 일본, 미국, 스위스 등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선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재계 '맏형' 역할은 물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과 연초에는 국제적 행사가 많아 부산엑스포 홍보는 물론 SK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차원에서 해외 출장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이번 BIE 총회는 후보국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유치국 선정을 1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이 본격 유치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은 최태원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민간 대표단을 구성해 정부 대표단과 함께 참가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실제로 ‘민관 원팀 코리아’ 전략은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그간 많은 국제행사 유치전에서 큰 활약을 발휘해왔다”며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기업의 유치전 참여는 역전의 발판이 되어 결국 최종 유치까지 끌어낸 만큼 이번에도 기업들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민간 대표단은 총회 기간 정부 대표단을 지원하고 회원국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유치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총회에 대비해 프리젠테이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경쟁국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박람회는 5년 마다 열리며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최태원 회장, 내년 1월 5~8일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3' 첫 참석 전망
한편, 최태원 회장은 오는 12월 1~2일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포럼 2022'에서는 개회 연설을 할 전망이다. 도쿄포럼은 일본 도쿄대와 최종현학술원이 매년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어 12월 5~7일에는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개최되는 '제2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TPD는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이 구상해 만든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이 CES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태원 회장은 CES에서 첨단 IT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는 한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1월 15~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최태원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매년 꾸준히 참석해 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