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랜드 서비스 내 윤리원칙 강화 역할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윤리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사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이용자 보호와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양맹석 메타버스CO장(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윤리 강화 TF를 발족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당사는 최근 양맹석 메타버스CO장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윤리 강화 TF’를 발족했다”라며, “추후 이프랜드를 더욱 건강한 생태계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윤리 강화 TF는 이프랜드 서비스 내 윤리원칙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사회적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 등으로 이용자들의 서비스에 불편을 끼치는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사는 이프랜드에서 아바타 상호 충돌 시 화면상 완전한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기능을 구현했으며 아바타가 항상 기본티와 속바지를 입도록 설정해 메타버스 성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서비스 초기부터 24시간 모니터링과 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부적절한 행위를 한 계정에는 로그인 정지 등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서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중심의 연구반 논의를 거쳐 이틀 전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발표했다. 메타버스의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플랫폼 내 각종 비윤리적인 행위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일종의 규범이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개발·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자를 포함해 메타버스의 직간접 영향을 받게 되는 학계, 투자자, 교육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도 해당 규범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