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회장, "세상을 더욱 이롭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 발휘할 것"
신한은행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1·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 ESG 보고서 발간에 이은 두 번째 신한은행의 ESG 보고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다양한 ESG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ESG 경영 확대로 성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친환경·녹색 금융, 순환 경제, 탄소배출 감축 등의 ESG 핵심성과 내용 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대응과 인권문제 관련 내용도 포함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활동, 친환경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친환경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통해 저탄소 경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전략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ESG 금융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였다.
기후금융보고서는 기존 ESG 보고서의 기후금융 관련 내용을 확장해 기후금융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기후리스크관리 로드맵 ▲기후변화 전략/위험관리/목표 ▲적도원칙 이행 등 신한은행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노력 등으로 구성했다.
인권보고서에는 작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권경영 거버넌스 ▲인권 리스크관리 ▲인권침해 구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전 행장)은 이 보고서를 통해 "모든 업무에서 고객과 사회와의 상생(相生)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신한이 한결같이 지켜온 신념(信念)"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 변화된 환경에 맞는 창조적 방법을 통해 세상을 더욱 이롭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인터넷은행 중 ESG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며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그룹은 2025년 ESG 중기전략으로 ▲탄소중립 가속화 ▲친환경 금융 리딩 ▲스타트업·청년 지원 ▲사회공헌·금융소비자 보호 ▲공시·사업 투명성 제고 ▲다양성·포용성 확대 등을 수립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더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다양한 ESG 사업 추진과 이해관계자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2021-2022 ESG 보고서'는 온라인 전용으로 신한은행 홈페이지의 은행소개–ESG–ESG 보고서에서 열람 가능하며 영문 버전도 추가 게시할 예정이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