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코트'..."저렴한 원가·뛰어난 가공성 특징"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ESG 활동의 일환으로 종이 얼음컵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종이얼음컵에 사용된 ‘솔 코트’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세븐일레븐은 레귤러 사이즈(180g)의 모든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종이 얼음컵은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을 받은 원지와,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ESG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종이컵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지만 일반 PLA(Poly Lactic Acid)소재와 수성코팅 등을 사용한 친환경 종이컵은 원료가 비쌀 뿐만 아니라 생산 설비를 새로 구축해야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솔 코트’ 종이컵의 경우 기존 종이컵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만들 수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산 가능하며, 가공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솔 코트’ 종이얼음컵을 업계 최초 도입해 플라스틱얼음컵과 병행해 사용해왔고 계속해서 종이얼음컵을 확대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편의점에서 플라스틱컵 사용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어 다른 편의점들은 플라스틱 얼음컵을 사용중이지만 텀블러 사용을 격려하는 등 플라스틱컵 줄이기에 동참하는 중이다.
실제로 이마트24는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해 텀블러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프레쏘 원두커피'를 50% 할인 판매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사회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커짐에 따라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얼음컵을 단계적을 없앨 계획“이라며 ”종이얼음컵으로 대체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