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변액 위주 포트폴리오 괜찮을까..."IFRS17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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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변액 위주 포트폴리오 괜찮을까..."IFRS17 유리"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2.27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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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로 순이익 41.6% 감소
변액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
IFRS17 도입 시 "긍정적 효과"
변재상,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제공=미래에셋생명]
변재상,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제공=미래에셋생명]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순이익이 약 50% 감소한 가운데 IFRS17(새 회계기준) 도입 시 과거부터 주력한 변액보험 포트폴리오 전략이 '게임체인저'로 떠오를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961억원) 대비 41.6% 감소한 수치다.

수입보험료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퇴직보험을 제외한 수입보험료는 3조3160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기저효과로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탓이다.

2021년 주식시장 호황으로 변액투자형 신계약이 큰 폭 성장한 바 있다. 당시 변액투자형 APE(연납화보험료)는 6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도 약 30% 늘어난 56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IFRS17 전환 시 변액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적용 시 변액보험은 부채를 크게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명가’라고 불릴 만큼 2005년부터 변액보험에 집중해왔다. 2018년 PCA생명을 통합하면서 비중을 높였다.

그 결과 작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9400억원으로 전체 변액보험 시장점유율 56.1%를 차지했다.

변액보험이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수익을 보험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을 의미한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단기적인 수익성 규모뿐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성 변동을 고려한 새로운 상품전략이 필요하다“며 ”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또는 자산 이익률 변화 부담이 낮은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형 상품 확대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 사와 비교해 고금리 계약 비중도 낮다. 변액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특별계정에 집중한 결과 일반계정에서 연 6% 이상 고금리 계약 비중은 13.5%에 그친다. 고금리 상품 판매에 주력한 대형 보험사들은 30%에 육박한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변액보험 비중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부담금리가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금리 상승 영향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에 변동수익으로 부채 부담 가능성이 낮은 변액보험이 올해 미래에셋생명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 시) 회계기준이 변하면서 변액보험은 상대적으로 부채리스크가 적게 반영된다“며 "타사 대비 변액보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건전성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이익 측면에서 턴어라운드(개선)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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