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과 6월, 콘솔에서 역대급 대작 게임 경쟁이 펼쳐진다.
전 세계의 콘솔 게임 사용자들이 기다려온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16’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PC와 콘솔로 출시되는 ‘디아블로 4’도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닌텐도와 소니는 지난주에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파이널 판타지 16’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며 출시를 앞두고 게임 사용자의 관심을 높였다. 닌텐도가 5월 12일 스위치로 출시하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이다. 2017년에 출시된 이 게임은 실제 모험을 하는 듯한 게임 구성으로 큰 화제가 됐고 많은 게임에 영향을 줬다. ‘원신’ 같은 게임이 대표적으로 영향을 받은 게임이다.
그리고 한층 발전한 자유도와 다양한 소재를 통해 사물을 직접 제작하는 등 더욱 발전한 게임성으로 출시를 앞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스위치 사용자에게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6월 22일에는 스퀘어에닉스가 제작한 ‘파이널 판타지 16’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일본 롤플레잉 게임계를 대표하는 IP 중 하나로 여전히 두터운 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시리즈가 과거의 명성에 못미치는 평가를 받았으나 ‘파이널 판타지 16’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장르를 바꾸고 성인 취향의 게임으로 재탄생하면서 다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를 성공시킨 요시다 나오키가 제작을 담당했다. 그는 출시 당시 악평을 받았던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를 세계적인 MMORPG로 재탄생시키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온라인이 아닌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서 ‘파이널 판타지 16’을 완성했고 새롭게 탄생한 ‘파이널 판타지 16’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6월 6일에는 악마의 게임이 PC와 콘솔로 출시된다. 바로 ‘디아블로 4’. 오픈월드로 탄생한 ‘디아블로 4’는 지난 3월에 진행된 베타테스트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블리자드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지적받은 부분들을 개선했다며 수정사항을 공개했다.
베타테스트 이후 수정된 부분은 던전과 직업, UI 등으로 던전 이벤트의 확률을 10%에서 60%로 상향했고 왔던 던전을 되돌아가야 하는 것을 최소화하여 던전 탐험을 더욱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무작위로 출몰하는 우두머리 도살자의 난이도 역시 조정했다. 이외에도 캐릭터에 대한 기술 밸런스 조정과 각종 편의성을 향상시켜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였다.
블리자드는 최근 이 게임이 완성된 것을 알리는 골드행 소식을 전했다. 또한 4월 21일 새벽 3시부터는 디렉터와 함께 하는 라이브스트림을 진행한다.
이처럼 5월과 6월에는 콘솔 게임에서 대작 게임이 연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는 콘솔 게임도 기대작들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들이 출시된 이후 콘솔 게임계에 출시일이 결정된 기대작은 한동안 보이지 않는다. 대신 8월에는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9월 6일에는 베데스다의 기대작 ‘스타필드’가 출시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