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 3.57% 주담대 특판도 출시..."금융권 최저"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취급 확대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최저 연 3.57%의 금리를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특판을 1조원 한도로 진행한다.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저 금리를 내세워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경쟁력 있는 금리를 기반으로 전월세자금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는 금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 및 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 확대로 카카오뱅크가 고객층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챗봇에 기반한 높은 편의성에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을 통해 정확성까지 확보해 시장의 주목 받고 있다.
연립·다세대 주택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대출 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분29초로, 기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한도·금리 조회에 걸리던 시간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금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최저 연 3.57% 금리(20일 기준)의 주택담보대출 특판을 1조원 한도로 진행한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고객과 기존 1년 이상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0.2%p의 금리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비거치 시에는 0.3%p의 혜택이 추가로 적용돼 최초 예상금리 대비 최대 0.7%p의 금리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특판과는 별개로 타행 대환 고객에게 제공되는 최대 0.6%p의 기존 금리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
최대 금리 할인이 적용되면 혼합금리 기준 최저 3.58%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혼합형)는 금일 기준 최저 연 3.64%로 집계된다. 신한과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혼합형)는 각각 최저 연 4.26%, 4.28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이 경쟁력 있는 금리를 기반으로 조기 소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시장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을 1조500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3월 30일 기준 50% 소진했다.
해당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역시 출시 당시 연 3.16%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