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과는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 대한 보증지원도 확대
- 포용적 금융 실천 등 금융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 기대
SGI서울보증이 업종을 넘는 협업을 통해 포용적 금융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ESG 경영 강화뿐만 아니라 보증보험산업 본연의 경쟁력도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네이버파이낸셜, 전북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업권의 ESG경영 핵심 키워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현 등이 꼽힌다"며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만큼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역할강화를 모색하는 ESG경영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SGI서울보증의 업무협약은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서로 다른 영역인 은행, 보험, 핀테크 3개 회사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회사의 강점을 공유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SGI서울보증은 네이버파이낸셜, 전북은행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또한, 데이터 활용 등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SGI서울보증은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재도약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나섰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2일 신용회복위원회, NH농협은행과 '개인채무조정 상환자 카드사용대금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채무조정 후 6개월 이상 채무를 상환한 고객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를, 1년 이상 상환한 고객은 월 30만원 한도의 신용거래가 가능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SGI서울보증은 채무조정 후 성실상환자의 보증지원에 함께하는 금융기관을 지난 2021년 4월 IBK기업은행, 12월 신한카드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까지 확대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금융소외계층 등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ESG경영을 확대할 것"이라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