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는 많은 대형 게임이 출시됐지만 하반기도 만만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많은 게임이 출시됐으나 주로 MMORPG가 많았다. 하지만 하반기는 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하반기 반등을 노리는 기대작 게임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컴투스는 MMORPG ‘제노니아’로 스타트를 끊었다. 출시 이후 ‘제노니아’는 양대 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고 매출순위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2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컴투스는 9년만에 ‘낚시의 신 크루’를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2014년에 출시됐던 ‘낚시의 신’은 현재까지 9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팬을 가진 게임이다. 컴투스는 기존 ‘낚시의 신’의 특징은 살리고 볼륨을 더욱 키워 또 다시 글로벌 흥행을 노리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천국’도 7월 27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미래 세계관을 가진 MMORPG ‘아레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레스’는 사전예약 2주만에 150만명을 돌파했고, 30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에 MMORPG ‘아키에이지워’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오딘’, ‘아키에이지워’에 이어 ‘아레스’를 통해 3번째 MMORPG의 성공에 도전한다. ‘오딘’과 ‘아키에이지워’가 장기간 흥행 중인 가운데 ‘아레스’도 성공을 거둔다면 카카오게임즈는 MMROPG 명가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7월부터 출시한다. 이 게임은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으로 웹툰 ‘신의 탑’ IP를 사용하여 원작의 충실한 구현과 재창조된 스토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이 게임 이외에도 전략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각각 8, 9월에 출시한다. 특히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29일부터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모바일과 PC로 출시되는 이 게임은 얼리액세스를 통해 막바지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네오위즈의 콘솔 기대작 ‘P의 거짓’이, 엔씨소프트는 MMORPG ‘쓰론앤리티’. 넷마블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 넥슨은 ‘워헤이븐’ 같은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넥슨이 민트로켓 브랜드로 출시할 ‘데이브 더 다이버’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올 하반기는 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