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서부발전이 KT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국 산업단지의 에너지효율화에 힘을 싣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부발전의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기관이 에너지효율화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ESG 경영이 기본이 된 상황 속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려 노력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5일 서부발전은 서울 한국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KT, 유호스트, 호원건설,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대연씨앤아이, 신성이엔지 등 6개 기관과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단 내 태양광과 소형 풍력 발전소 등 에너지 자급자족 시설을 구축해 전력소비를 줄이는 게 골자다.
또 재생에너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전기·수소 복합충전소를 설치해 지역상생 특화사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기관들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진단·솔루션 제공 ▲신재생에너지 보급 ▲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각 협약기관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고효율·저소비 에너지구조전환과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