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 고객 모셔요"...케이뱅크, 변동형 아담대 금리 최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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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고객 모셔요"...케이뱅크, 변동형 아담대 금리 최저 3.8%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7.2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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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변동금리 최저 연 3.80%로 은행권 최저 수준
경쟁력 있는 금리로 담보대출 고객 확보 경쟁에 총력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변동 내역.[이미지=케이뱅크]

금일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38%p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은행권 최저 수준인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내세워 담보대출 고객 확보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변동금리는 연 3.80~5.7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6~6.829%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도 이날 기준 4.37~6.41%로 집계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코픽스 등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내려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최저 연 3%대로 제공한다”며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앱에 편리하게 은행권 최저 수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취급한 약 1조4000억여원의 아파트담보대출 중 절반인 7000억여원이 대환대출이다. 많은 고객이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을 통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부담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케이뱅크가 이번 금리 인하로 안전성이 높은 담보대출 비중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신용대출에 집중된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서 일부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용점수 600점 이하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 공급을 중단했고, 이달 15일부터는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케이뱅크 담보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 있어 리스크가 적다"며 "따라서 최근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대출 확장을 통해 자산 규모를 늘리고, 고객군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전세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주택자금대출은 13조8698억원으로 전체 대출 대비 비중이 절반(47%)에 이른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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