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에 불 붙었다’...신세계까사 VS 이브자리, 기능성 침구·매트리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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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에 불 붙었다’...신세계까사 VS 이브자리, 기능성 침구·매트리스 ‘경쟁’ 치열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7.2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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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마테라소' 라인업 정리 이후 매출 늘었다
"온도조절 기능 및 흡습성 등 기능 강화로 편의성도 높였다"
이브자리, "기능성 수면 제품 ‘슬립 앤 슬립’ 제품 확대 등 사업분야 강화"

최근 인체공학적 설계와 통기성 등을 살린 기능성 매트리스 및 침구의 인기가 뜨겁다.

이에 신세계까사의 ‘마테라소’와 이브자리의 ‘슬립 앤 슬립’ 등 수면 전문 브랜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여러 기능성 침구 와 매트리스 제품을 소개하고 매출 신장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제품 이미지. [사진=신세계까사]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제품 이미지. [사진=신세계까사]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가 기능성 제품으로 인기몰이 하며 최근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실제로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숙면을 돕는 매트리스와 냉감 소재 침구 매출이 이전 열흘(6월 21일~6월 30일) 대비 각각 30%, 15% 신장했다.

신세계까사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냉감 소재 침구 등 숙면을 돕는 제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지난 2021년도 신세계까사가 기존 영위 중이던 매트리스 사업의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마테라소’를 출범했는데 그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엔 수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장마철에 수면을 돕는 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의 주력 카테고리인 매트리스가 오가닉 및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제작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재는 ‘100% 천연 양모’로 온도조절 기능과 흡습성을 높였다. 또한 통기성·항균성·소취력이 우수한 기능성 신소재 ‘그래핀텍스’를 사용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내부에는 신세계까사가 독자 개발한 ‘C-포켓 스프링 시스템’으로 체압 분산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 굴곡과 하중에 따라 5가지 존으로 스프링 경도를 달리해 체형에 알맞도록 편안함을 높였다.

한편 토털 슬립 케어 브랜드 이브자리도 기능성 제품군 강화에 나서며 경쟁에 가담했다.

이브자리는 ‘슬립 앤 슬립’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침구들을 소개해오고 있다. ‘슬립 앤 슬립’은 크게 베개, 토퍼, 속통(내부충전물)의 세 부문으로 사업 분야가 나뉜다.

‘슬랩 앱 슬립’은 최근 여름철 통기성을 높이고 냉방기기와 함께 쓸 수 있는 얇은 매트리스 에어슬립 토퍼를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선보인 시그니처 오리진 토퍼도 리뉴얼을 통해 커버를 구리가 함유된 도전 섬유로 변경했다. 이로써 항균과 소취 기능을 높이고 체압 분산력도 기존보다 더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기능성 베개 다양화에도 나섰다. 특히 이브자리에 따르면 신제품 ‘뽀송베개’는 후두부, 좌·우측 어깨, 경추를 각각 지지하는 4분할 형태 제품으로 어떤 수면 자세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한다.

이브자리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이브자리는 최근 높아지는 기능성 침구 수요에 맞춰 전문 브랜드 ‘슬립 앤 슬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재 및 설계 등 최적화된 숙면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성 침구 카테고리를 앞으로 더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면 전문 브랜드들 사이에서 화두는 제품의 '기능'이다. 특히 앞으로도 업체들은 통기, 흡습, 및 체형맞춤 등 '고기능' 제품뿐 아니라, 여러 기능을 한데 묶은 '다기능' 제품 개발로 경쟁력 탈환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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