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맞수 ARM 신제품 '돌풍'심상찮다...'라이젠' 판매비중 석달만에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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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맞수 ARM 신제품 '돌풍'심상찮다...'라이젠' 판매비중 석달만에 1%->24%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25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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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향상 이룬 AMD의 라이젠 판매비중 급등세
AMD의 라이젠과 인텔 제품 이미지 <사진=에누리>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데스크탑 CPU 시장에 AMD의 '라이젠'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젠은 AMD가 야심차게 내놓은 CPU 제품으로 전작대비 56%의 성능향상을 이뤘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CPU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시장에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판매비중 1%였던 AMD의 CPU가 4월에는 24%까지 뛰어올랐다. 

AMD는 지난 3월 신제품 '라이젠7'을 출시한데 이어 4월에는 일반 사용자층을 타겟으로 한 '라이젠5'를 선보였다. 이에 1, 2월 판매비중 1%를 기록한 AMD는 3월에는 13%, 4월에는 24%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라이젠5는 인텔의 5~7세대 i-3와 i-5 프로세서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젠은 AMD가 6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CPU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AMD는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워 인텔을 추격했다. 

하지만 CPU의 대세가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 이상의 멀티코어로 넘어가던 시기, 인텔과의 성능경쟁에서 뒤쳐지며 인텔의 독주를 수년간 바라봐야만 했다. 

라이젠은 AMD가 절치부심해 개발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IPC 40% 향상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 ‘라이젠’이 56% 성능 향상이라는 초과 달성을 이루며 회생에 성공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성능 향상이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지며 인텔과 AMD의 CPU 경쟁이 수년만에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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