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美금리맞춤솔루션 펀드'돌풍 비결은?..."미금리변동에 탄력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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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美금리맞춤솔루션 펀드'돌풍 비결은?..."미금리변동에 탄력적 대응"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1.01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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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금리 변동에 최적화된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는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시 변동금리채권과 고정금리채권을 적절히 전환해 금리 상승·하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희연 해외채권운용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으로 얻게 될 자본차익을 목표로 채권 상품을 찾는 수요가 작년부터 크게 늘었으나 최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채권투자자들의 불안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이 펀드는 미국 금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UH)의 설정액은 27일 기준 512억 원으로, 지난 10월 4일 설정된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설정액 500억을 돌파했다. 최근 미국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해결책을 찾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미국금리맞춤솔루션펀드는 변동금리채권과 고정금리채권을 시의적절하게 전환해 통화정책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채권 가격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해당 펀드는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나 고금리 상황에는  변동금리채권을 보유하여 이자율 확대 효과를 누리며 금리 하락기에는 고정금리채권을 활용해 이자수익 확보 및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차익을 추구한다.

변동금리채권의 경우 미국 국채를 담보로 돈을 하루 빌릴 때 기준이 되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가산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을 활용한다. 1영업일 초단기 금리가 기준이 되므로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인 반면 이자는 매일 복리로 쌓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국제 신용등급 A0 이상, 3년 만기 이내의 단기 우량 채권을 운용하여 비교적 안정적이다. 더불어 달러 유동성 경색 등 외환시장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환전략과 동시에 한국 국채 및 은행채를 매입해 리스크에 대응하고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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