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체험] 크래프톤, AI와 대화하며 추리하는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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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체험] 크래프톤, AI와 대화하며 추리하는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1.2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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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술 통해 채팅하는 느낌으로 게임 진행
언커버 더 스모킹건 [사진=렐루게임즈]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언커버 더 스모킹건’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렐루게임즈는 딥러닝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기 위해 설립된 스튜디오로서 최근 추리 어드벤처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건’ 데모 버전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데모 버전은 어느 AI 연구소에서 발생한 최박사 살인사건에 대한 범인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박사가 사망 당시 연구소에는 안드로이드 4대가 있었다. 박사를 살해한 범인은 안드로이드 중 하나로 의심된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범인을 밝혀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안드로이드와의 대화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사용됐다. 

사용자는 일반적인 FPS 게임처럼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연구소 곳곳을 탐색하며 사건의 단서가 될 아이템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안드로이드와 자유롭게 주관식 대화를 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박사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
안드로이드와 직접 채팅하듯 대화하며 진행한다

마치 1980년대 중반까지 유행하던 텍스트 기반의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는 것 같다. 사용자는 키보드를 통해 원하는 질문을 직접 타이핑하고 안드로이드는 이에 대한 대답을 한다. 하지만 미리 정해진 대답만이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다양한 대답을 한다. 

물론 모든 질문에 대해 완벽할 수는 없다.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하는 경우도 있다. 90년대 이후 어드벤처 게임들은 대부분 텍스트를 선택하는 방식이 많은데, 이 게임은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훨씬 신선하게 다가온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최박사가 진행하던 연구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얻고 조금씩 사건의 내막에 다가갈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5개의 항목에 직접 알맞은 답을 입력한 후 사건을 종료할 수 있다. 사용자가 추리한 결과에 따라 AAA 등급부터 C등급까지 나온다. AAA 등급이 아니면 다시 사건을 진행하며 단서를 찾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연구소를 탐색하며 여러 단서를 발견하자
박사의 휴대폰을 찾았다
카메라에 남은 기록은?

현재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으나 많은 게임사들이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언커버 더 스모킹건’은 생성형 AI 기술을 고전적인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스타일로 활용한 게임이다. 덕분에다양한 질문과 그에 알맞은 대답을 통해 마치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게임 플레이와 관련없는 질문을 해도 그에 알맞은 답변을 잘 해주는 편이다. 

이 게임은 앞으로 더 많은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더욱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기를 기대한다.

여기는 뭐지
여기에 모두 답변하면 사건 종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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