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훈 삼성證 대표, 연임이냐, 변화냐...장수CEO 자리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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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삼성證 대표, 연임이냐, 변화냐...장수CEO 자리 이어갈까?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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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관리 역량으로 부동산PF, 해외대체투자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
최근 증권사 세대교체 현상 뚜렷...인적 쇄신 나올 수도
삼성증권.

국내 증권사들의 연말 인사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교체하거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장수'CEO들에 대한 연임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스크관리를 위한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이뤄졌으나, 앞서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부회장과 메리츠증권의 최희문 대표 등 대표적인 장수 CEO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올해의 경우 업황 불황속에서도 '변화'와'쇄신' 중점을 둔 인사가 단행되고 있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2018년 이후 6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증권의 실적을 볼 때 재연임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업황불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8.91% 증가한 2013억원이며,  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22.32%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증시 상황으로 전 분기 대비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7조9천억원의 고객자산 순유입을 통해 리테일 전체 고객자산이 증가해 자산관리(WM) 선도사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영업부문은 부문별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업금융(IB) 부문 실적은 구조화금융과 주식발행시장(ECM) 실적 호조로 전 분기 대비 21.9% 증가한 727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연임을 단정짓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삼성그룹사 인사를 볼 때 70년대생을 전격 앞세우는 등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1963년생인 장 대표의 경우 삼성금융계열사 사장단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이다.

한편 또다른 삼성금융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의 경우 새 수장으로 김이태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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