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톱10' 6개 종목 변화...SK하이닉스·포스코 등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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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톱10' 6개 종목 변화...SK하이닉스·포스코 등 약진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2.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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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 지수가 2630포인트대로 상승하며 출발하는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곳 가운데 6개 종목이 올해 들어 순위가 교체됐다. 이차전지 관련주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POSCO홀딩스가 시총 10위권 안에 안착했으며, 반면 카카오의 경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465조6430억원)가 차지했다. 지난 2000년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후 20여 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찾아올 거란 기대감에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가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87.2% 상승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고객사로부터 D램, 낸드 주문량이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PC, 스마트폰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일단락되며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3위 LG에너지솔루션(99조990억원),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53조8787억원), 5위 현대차(42조6236억원) 6위 POSCO홀딩스(42조1165억원), 7위 기아(40조1642억원), 8위 NAVER(36조2171억원), 9위 LG화학(34조7667억원), 10위 삼성SDI(31조8724억원) 순이다.

POSCO홀딩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POSCO홀딩스는 1년새 시총 13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배터리소재 인 리튬사업에에 대한 기대감으로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73.78%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 또한13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10위권 안에 안착했던 카카오는 사법리스크와 대내외 악재로 주가가 휘청이면서 시총 10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내년도 코스피 전망에 대해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순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반도체와 그 외 주도주 구도에서 반도체 이후 주도주를 차지할 시총 4~6위 종목 간 경쟁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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