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험, 올해 최대 각축장 예고...생보사, 연초부터 신상품 출시하며 고객 확장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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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보험, 올해 최대 각축장 예고...생보사, 연초부터 신상품 출시하며 고객 확장 사활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1.1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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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한화·교보생명, 잇따라 건강보험 신상품 선보이며 판매 드라이브
- 신한라이프, 대형사 도약 위해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 손보업계 지배력 강하지만 생보사 상품라인업 지속 강화
연초 대형생보사 중심으로 건강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사진=각사]

 

올해 보험업계에서는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이 치열한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보사들이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저축성보험 판매는 줄이고 보장성보험 확장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제3보험 시장은 손해보험사들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생보 대형 3사를 비롯해 다수 생보사들의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초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서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보험을 선보이며 제3보험 시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출시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에 새로운 특약을 추가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새롭게 판매한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1'은 주보험과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 보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한다.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생명 상품 중 최다 수준인 144개의 특약을 제공한다. 종수술, 질병재해수술 등 수술 담보 특약을 강화했고 부정맥 및 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도 확대했다. 

같은 날 한화생명도 고령화 시대의 고객 니즈를 겨냥해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 니즈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한편,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년 말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율을 빠르게 개발 과정에 반영해 보험료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은 고객의 건강한 삶을 돕고 보장을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암 보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담은 암보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교보생명은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 받을 수 있는 '교보통큰암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계약 가입만으로 암 진단, 입원·통원 등 암 특화 보장이 가능하며, 특약을 통해 검사, 수술 등 신(新)의료기술치료부터 재해치료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라이프 역시 올해 고객 확장을 위해 혁신적 상품 공급 전략을 수립한 가운데 첫 신상품으로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癌)’ 보장 내용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으며, 입원과 수술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특히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으로 의무 특약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특약 없이 고객이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나만의 건강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질병, 상해, 간병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시장은 손보사들의 지배력이 강하지만 고객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생보사들도 상품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은 넓히고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하는 등 다양화·복잡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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