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발표한 현대로템, “폴란드 2차 계약이 최우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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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발표한 현대로템, “폴란드 2차 계약이 최우선 목표”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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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2100억 원 넘겨
수은법 개정안 통과가 2차 계약 관건
[사진=현대로템]
[사진=현대로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로템이 올해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5874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100억 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각각 13.4%, 42.4% 늘었다. 디펜스솔루션(방산)과 에코플랜트(자동차·제철설비)가 주요 요인이다. 전년 대비 실적이 각각 49%, 40% 성장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그 산하 업체인 WZM와 함께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기술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출입은행법에 걸려 있기는 하지만, 폴란드 2차 계약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인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은 법정자본금의 한도를 높이는 게 골자다. 현재 한도 15조 원 대부분이 폴란드와 1차 계약 때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업체들이 따낸 수출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 한도를 높여야 한다.   

방위산업은 각국 정부 간 계약이어서 수은법에 큰 영향을 받는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K-방산 수출금융 주요 이슈와 향후 과제’ 보고서도 수은법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방위산업계의 전망은 밝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방위 산업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해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양욱 아산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정세 등으로 영향을 받아 (무기 등은) 안 팔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팔리기도 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 정도까지는 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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