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액, 12.5% 줄어
ICT제조·전기·기계·장비 투자 늘어
ICT서비스·바이오·의료 투자 감소
ICT제조·전기·기계·장비 투자 늘어
ICT서비스·바이오·의료 투자 감소
지난해 전체 벤처 투자액은 줄었지만 AI·로봇 분야의 투자액은 크게 늘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전년 대비 12.5% 줄어든 10조9000억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AI·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제조' 분야와 전기·기계·장비 업종의 벤처투자액은 각각 1조4000억원, 1조5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62.7%, 39.7% 늘어난 수치다.
ICT서비스(2조2000억원), 바이오·의료(1조7000억원), 유통·서비스(1조원) 업종의 투자액은 각각 전년 대비 36.5%, 12.3%, 43.3% 줄어들었다. 이는 서비스의 대체재로 떠오른 AI와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투자금 회수가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중기부는 "달러 환산 시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각국 벤처투자가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한 2021~2022년에 비해 줄기는 했지만 한국 시장의 경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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