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는 그라비티... 中 영향력 확대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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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는 그라비티... 中 영향력 확대 목전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2.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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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호 따낸 '라그나로크 온라인'... 중국 진출 라인업 확보
동남아 시장 인기 등에 업고 매 분기 호조... 동력 더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미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미지=그라비티]

우리나라의 대표 '장수'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중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오늘(29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중문명 仙境传说起源)’의 중국 판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에 취득한 판호를 현 상황에 맞게 변경 신청한 이후 승인을 받은 것으로, 그라비티는 이를 바탕으로 추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지역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로써 해당 회사는 중국에서 서비스 할 수 있는 자사 게임의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그라비티는 앞선 2023년 8월과 12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중문명 仙境传说: 爱如初见)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중문명 仙境传说:新启航)의 중국 판호를 취득한 바 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2023년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에 이어 2024년 라그나로크 IP의 시초가 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판호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중국 유저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그라비티가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진행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서 브라질, 인도네시아, 영국,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6개 지역 가장 선호하는 한국 PC/온라인 게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 입어 그라비티는 2023년 잠정 연결 기준 매출 726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달성하며 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6%, 52.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라비티는 최근 '라그나로크' IP를 토대로 한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발굴하며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확고한 캐쉬카우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지금보다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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