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올해 IB·리테일 동반 성장하나...연초부터 IPO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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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올해 IB·리테일 동반 성장하나...연초부터 IPO실적↑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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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부인사 영입 통해 IPO경쟁력 강화
첫 조단위 대어 '에이피알'성공적 상장
신규 고객 20만명 확보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 했다. 연초부터 조단위 대어인 에이피알을 주관하는 등 1분기에만 947억원의 공모액을 기록해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업계에선 IB통인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 IB강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GIB그룹 내 기업금융 투자부를 2개 부서로 분할하고, 기업금융1,2부를 통합하는 등 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외부인사영입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꽤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IPO 시장에서 공모총액 549억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주관실적 1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피알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데 이어 3조원대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이치엠파마의 경우 코스닥 예비 심사 신청을 완료했으며, 스테이지파이브 등도 상장이 예정 돼있다.

이와더불어 리테일 분야에서도 성과를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 공모에서 20만명이 넘는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에이피알 공모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전체 물량의 80%인 8만34주를 배정받아 청약을 진행했다.

이 청약에는 62만명이 몰렸는데, 이중 30만명(48.6%)은 공모주 청약을 처음 해보는 고객이었다.

특히 이 30만명 중 72.4%는 올해 처음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으로 집계됐다.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신한투자증권은 청약 환불금 고객 대상 ‘세전 연 5% 특판 RP’ 출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한투자증권이 DCM, ECM 시장 모두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지난해 아쉬었던 IPO실적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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